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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2월 외환보유액, 전월대비 2억달러 늘었지만… 5년래 최저치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영향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우리나라 외환시장에도 적지않은 충격이 가해진 가운데, 한국은행은 2024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6.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월말(4153.9억달러) 대비 2.1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지난 5년간 같은기간과 비교해 가장 낮은 외환보유액으로, 원달러환율 불안 요인이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47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020년 4431.0억 달러, 2021년 4631.2억 달러, 2022년 4231.6억 달러, 2023년 4201.5억 달러 순이다.

한국은행은 전월대비 외환보율액이 2억 달러 늘어난 이유에 대해 "미달러화 강세로 인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효과로 금융 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고 운용수익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의 구성은 유가증권 3666.7억달러(88.2%), 예치금 252.2억달러(6.1%),SDR 147.1억달러(3.5%), 금 47.9억달러(1.2%), IMF포지션 42.0억달러(1.0%)다.

외환보유액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홍콩에 이은 9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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