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신한·하나금융, 기업은행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 6일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몇몇 은행을 제외하고는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컨센서스 부합을 예상한다.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금융지주사 실적 컨센서스는 약 3.1~3.2조원 내외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외화환산손실 발생과 은행들의 명예퇴직규모 확대 등은 실적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일부 은행들은 명예퇴직비용 인식이 1분기로 이연될 공산이 크고 은행권 전체에 적용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출연금 정도만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신한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정도만 하회할 뿐 다른 은행들은 부합할 가능성이 높아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우려를 크게 할 필요가 없다”
◆ “연말 CET1 하회해도 밸류업 이행 문제 없다”
하나증권은 은행들의 연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하회한다고 해도 연간 기준 밸류업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온통 은행들의 연말 CET1 비율에 쏠려 있지만 집착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4분기 중 155원 가량이나 상승했지만 해외법인에 대한 출자금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시장리스크 증가분을 위험가중자산(RWA)산출에서 제외 등의 요인이 4분기 즉시 시행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분을 일부 완화할 수 있고(RWA 400%가 적용되는 신기사펀드·벤처펀드 투자조합의 경우 실제 투자된 자산의 RWA 적용, 기타금융업으로 분류되는 일반지주회사 발행 채권의 RWA 합리화 등은 1분기 적용 전망),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RWA 관리 노력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은행들이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러나 혹여 연말 CET1 비율이 필요 자본비율을 하회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일뿐 1분기 중 자본비율 회복시 즉시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실시가 예상되므로 연간 기준으로는 주주환원 확대라는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매년 총주주환원율을 상향시켜 2027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크게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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