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국내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몰렸다. 네이버·카카오 다음 등 국내 포털 플랫폼들은 계엄 소식을 한곳에 모은 뉴스 페이지를 별도 신설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4일 네이버는 뉴스 페이지에 계엄 관련 ‘특보’ 영역을 신설했다. 네이버 모바일 앱 경우 홈 화면 검색창 하단에는 ‘뉴스특보’·‘관련 뉴스 보기’ 배너를 표시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Daum)도 모바일 앱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계엄 소식을 볼 수 있는 배너를 마련했다. 이 페이지를 누르면 ▲비상계엄이란 ▲뉴스특보 ▲기사보기 등 항목이 구분돼 있다.
네이트 역시 모바일 앱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비상계엄 관련 영상과 뉴스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한때 인터넷 접속량(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일부 서비스가 최소 20분에서 2시간가량 오류를 빚기도 했다.
네이버 모바일 앱 뉴스판에 표시되는 언론사 기사를 누르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가 일시적으로 뜨는가 하면, 네이버 뉴스 댓글 서비스는 전날 오후10시45분부터 약 20분간 비상모드로 전환하다 정상화됐다. 네이버 카페 서비스도 접속 오류를 겪다 4일 자정 무렵 해소됐다.
다음 카페와 다음 뉴스 서비스 등도 전날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일부 있었으나 실제 체감되는 불편은 적었다. 카카오 측은 “다음 카페, 뉴스 댓글 등에서 파악된 오류는 없다”고 전했다.
주요 포털 서비스에서 한때 오류 현상이 발생하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네이버 오픈톡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텔레그램 등 이용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곧바로 반발한 국회는 약 2시간 만인 4일 오전 1시2분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 참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27분 특별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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