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리벨리온·사피온 합병 완료…LGU+ 새 대표 첫 출근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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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리벨리온·사피온 합병 완료…LGU+ 새 대표 첫 출근 메시지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02 17:33:40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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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합병 완료…韓 AI 반도체 유니콘 탄생 [소부장반차장]

[고성현기자] 리벨리온이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리벨리온'을 사명으로 1일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합병 추진을 발표한 이래 약 6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AI반도체 유니콘 기업이 됐습니다.

합병법인은 그동안 리벨리온을 이끌어 온 박성현 최고경영자(CEO)가 단독 대표를 맡게 됩니다. 박 대표는 MIT에서 컴퓨터공학(CSAIL) 박사를 마치고 인텔, 스페이스엑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를 모두 경험한 인공지능(AI)·시스템반도체 전문가입니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AI반도체 분야 규모의 경제 달성과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협력 강화에 대한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공감대 하에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인력, 자원, 파트너십 면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규모로 거듭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이번 합병으로 새로이 합류한 전략적 투자자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갑니다. 기존 사피온 주주였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리벨리온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리벨리온은 SKT와 AI데이터센터 분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리벨리온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에코프로, 사상 '첫 여성' 전무 배출…성과주의 원칙 강화

[배태용기자] 에코프로에 첫 여성 전무가 탄생, 성과⋅능력 주의 원칙을 강화했습니다.

에코프로는 2일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4명 등 총 1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추진, 미래 소재 개발, 경영 시스템 고도화 등 회사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에코프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방한민 전무, 공보현 상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성준 상무 등 3명을 발탁 인사로 승진시키며 조직 내 신선한 변화를 꾀했습니다.

또한, 그룹 최초 여성 전무인 김순주 전무를 배출하며 유능한 여성 인재들에게도 공정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인사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이를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인사 철학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범식 신임 대표, LGU+ 첫 출근…"긍정 에너지 널리 퍼뜨리겠다"

[채성오기자] "잘 하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서로 박수쳐주는 긍정의 에너지를 널리 퍼뜨리고 싶습니다." 2일 홍범식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후 구성원들에게 전한 이메일 인사에서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달 21일 LG유플러스의 신임 CEO로 선임된 후 이날 첫 출근에 나섰는데요.

홍 대표는 LG유플러스의 공식적인 첫 출근일을 맞아 '오늘보다 나은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는 제목의 이메일을 모든 구성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메일에서 그는 "LG유플러스를 여러분과 만들어 나갈 생각을 하니 벅찬 설렘과 함께 커다란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현재 각 조직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차근차근 서로를 알아가며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그려보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LG유플러스가 지속 성장해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고객가치 창출 ▲차별적인 경쟁력 ▲품질·보안·안전과 같은 기본기를 꼽았다고 하네요.

알뜰폰 점유율 규제안 또 보류…정부 도매대가 사전규제 제안

[강소현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이동통신사 자회사들에 대한 알뜰폰 시장 합산 점유율 규제 강행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 안의 경우 이동통신사 알뜰폰 자회사들 뿐 아니라, 금융권 등 대기업을 포함한 합산 점유율 규제가 골자입니다. 해당 안에 대해 법안소위가 보류 의견을 제출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되어 다시 상정된 가운데, 이번엔 수정의견 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법안소위에서 법안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음에도 불구, 김 의원이 해당 안을 강행하려는 이유를 두고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번 소위에서도 해당 안은 보류된 가운데, 정부가 조율 카드로 도매대가 산정 사전규제 등을 제시하면서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정부가 김현 안으로 가는 대신, 도매대가 산정에 알뜰폰 사업자가 직접 개입하는 사전규제 조항을 넣어달라고 제안한 것입니다. 정부가 도매제공 의무제를 상설화하면서 시행 1년 뒤 사후규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지 불과 1년만입니다. 이외에도 개정안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이 알뜰폰 사업자 중 대기업 또는 대기업 계열회사와 그 외 사업자 간 다른 조건을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2분의1(50%)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내용도 적혔습니다. 즉, 50% 확정이 아닌 60% 혹은 70% 등 변동 가능성을 열어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