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 누적된 이용자 후기를 바탕으로 맛집과 명소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1030세대 사용자 후기 기반 공간 큐레이션 ‘히든 아카이브’는 지난달 24일 첫선을 보인 후 한 달 만인 현재 누적 방문 수가 160만회에 달한다. 특히 2030세대가 방문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히든 아카이브에서 소개하는 업장은 19~33세 사용자가 저장해둔 서울 전 지역 업장 중 이들 후기를 기반으로 각 주제에 맞게 선정된 곳들이다. 플레이스 검색 기준과는 무관하다.
실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20대가 저장한 신규 히든 핫플 라인업 ▲20대가 많이 저장한 흑백요리사 톱(Top)10 ▲요즘 전시 뭐하지? ▲흑백요리사 시즌 1에 왜 안 나왔지? 등 맛집과 전시 정보 뿐만 아니라, 카페, 소품숍, 독립 서점, 극장 등 다양한 취향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탐색 기능을 통해 원하는 지역과 분류를 선택해 모아볼 수도 있으며, 네이버 지도와 숏폼 ‘클립’과 연계해 각 장소 위치와 메뉴, 후기 등 상세정보를 볼 수 있다. 이용자가 네이버에 로그인한 후 각 장소에 있는 ★ 아이콘을 누를 때 해당 장소가 본 페이지의 ‘저장’ 탭과 사용자 계정 네이버 플레이스 리스트에 저장된다.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선호 기반 실시간 핫플레이스를 안내하는 ‘요즘뜨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카카오내비 홈 화면 상단에서 이용 가능한 ‘요즘뜨는’은 기존 맛집, 근거리 위주 장소 추천 서비스에서 탈피해 전국 단위 장소 순위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등록한 집 주소 기반으로 같은 지역에 사는 사용자들이 선택한 인기 장소인 ‘이웃 픽(PICK)’ ▲최근 4주 주말 동안 이용자들이 50km 이상을 이동한 목적지를 알려주는 ‘50km 이상’ ▲최근 7일간 방문자 수가 급증한 장소를 알려주는 ‘급상승’ ▲지난해 전월 대비 이달 방문자 수가 급상승한 시즌별 인기 장소를 소개하는 ‘N월에’ 4가지 카테고리 랭킹별 장소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랭킹 장소별로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 ‘여러 번 방문하는 곳’, ‘아침 시간에 많이 갔어요’, ‘방문 수 OOO% 급상승’, ‘어제 OO명 방문’ 등 내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가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내비 ‘내장소’에 저장할 수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나와 비슷한 장소를 많이 가는 이용자 유사도를 측정해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하는 AI 기술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도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자주 가는 장소, 비가 올 때 여행자들이 자주 가는 장소 등 맞춤형 장소 추천이 가능해 진다. 향후 AI 모델 고도화를 통해 이동수단, 레저 등 카카오내비와 카카오T를 연계한 다양한 추천 서비스도 선보인다.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9월 티맵(TMAP) 내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도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수 507만명을 넘어섰다. ‘어디갈까’는 사용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한 장소 추천을 넘어 근거리뿐 아니라 원거리 장소와 향후 이동 경로까지 제안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실제 방문한 장소만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주행 인증 리뷰’ 시스템과 사업주가 직접 매장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비즈플레이스’ 등 기능도 포함됐다.
회사 측 분석에 따르면 ‘어디갈까’ 출시 후 장소별 세부 정보 확인과 리뷰·사진 등록 등 플랫폼 내 사용자 활동성은 기존 대비 5배가량 증가했다. 사업주가 직접 비즈플레이스를 통해 관리한 장소는 사업주가 관리하지 않는 장소 대비 최대 6배까지 방문자가 많았다.
이달 초부터는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티맵 내 ‘전체’ 탭을 ‘마이(My)’ 탭으로 개편했다. 이용자는 개성을 반영한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고 방문한 장소에 대한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티맵 길 안내를 통해 방문한 장소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최근 방문한 장소 목록을 통해 바로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작성한 후기에 다른 이용자가 남긴 반응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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