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터진 1300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심정을 토로해 주목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진 회장은 13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서울·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한국투자설명회(IR)가 끝난 후 “금액으로는 라임펀드보다는 적지만, 충격은 크게 받았다”면서 “계속해서 아픈 모습이 나오는데 심각성도 굉장히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굉장히 깊이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고민도 깊이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고객들과 주주들에게 추후 투명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주요 경영상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유동성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생겼으나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고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한편 금융사고가 터지자, 이에 대한 책임통감과 송구함에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
김상태 대표이사는 회사 내부망을 통해 “최고경영자로서 제 자신을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며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김 대표이사의 책임통감 발언 이후 진 회장도 주주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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