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넷마블이 ‘지스타2024’에서 선보인 부스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극한의 콘트라스트(대비감)’다. 한쪽에는 귀여움이 강조된 신작 지식재산권(IP) ‘몬길:스타다이브’가, 다른 한편에서는 현실적인 출혈액션 전투가 인상적인 ‘왕좌의게임:킹스로드’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14일 개최된 지스타2024 넷마블 게임 시연 부스에는 개장 초반부터 사람들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오후 1시경 두 게임 시연회 입장 대기 시간은 절정에 달아 2시간을 기다려야만 시연 공간에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날 넷마블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IP는 몬스터길들이기를 원작으로 하는 몬길:스타다이브, HBO 인기드라마 ‘왕좌의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왕좌의게임:킹스로드였다. 두 체험공간은 나란히 붙어 있었는데, 몬길:스타다이브 체험 부스 뒤로 보이는 앙증맞은 귀여운 캐릭터들과 왕좌의게임:킹스로드 시연 공간 뒤로 보이는 비장한 장수의 모습이 대비감을 이뤘다.
게임 디자인 만큼이나 각 게임 분위기도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몬길:스타다이브는 밝고 화사한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몬스터를 찾아내고, 획득해 길들이는 것이 주가되는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였다. 또, 몬길:스타다이브 체험부스는 기본적으로 PC 기반 시연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게임 전용 휴대용 소형 PC인 ‘UMPC’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몬길:스타다이브를 체험하고 나오는 장모씨(28)는 “자동전투 기반이었던 원작 몬스터길들이기와 다르게 몬길:스타다이브는 수동전투로 돼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며 “수동전투지만, 게임을 못하는 사람도 쉽게 공격 및 패링(적 공격을 흘려내는 기술)을 할 수 있어 부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 디자인도 귀엽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모씨와 함께 게임을 즐긴 임모씨(31)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젤다:야생의숨결’이나 ‘원신’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며 “차이가 있다면 원신보다는 몬길:스타다이브 캐릭터가 조금 더 귀엽다”고 설명했다.
아기자기함과 귀여움이 강조된 몬길:스타다이브와 달리 왕좌의게임:킹스로드는 잔혹함과 현실감 있는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게임이었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HBO 드라마 왕좌의게임 내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오픈월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왕좌의게임:킹스로드는 서구권을 겨냥한 게임인 만큼 애플 기반 기기에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윈도 운영체제(OS) 기반 PC와 더불어 iOS 환경 아이맥을 설치했다. OS에 따라 게임 품질이 달라질 수 있는 ‘최적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왕좌의게임:킹스로드 체험을 마치고 부스를 떠나던 엄모씨(18)는 “생각보다 그래픽 퀄리티가 높아서 하는 내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왕좌의게임 원작을 모르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충분히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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