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이에이트가 개발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엔플로우(NFLOW)'가 군중 밀집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군중의 안전을 확보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이트는 지난 10월 24일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지하철 역사 내 복잡한 건축물의 사전 분석을 위한 엔플로우 군중 시뮬레이션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이트에 따르면, 엔플로우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 군중 각 개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군중 밀도가 낮을 때는 군중들이 규칙에 따라 행동하지만, 혼잡해질수록 유체와 같은 행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각 개인을 하나의 입자로 표현해 군중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이에이트는 엔플로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하철역 개찰구 주변에서 군중이 집중되는 현상과 히트맵 분석 결과를 대조, 군중의 주요 이동 경로와 병목 현상이 일치한 결과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입자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장소의 히트맵과 비교한 결과가 일치해 군중 시뮬레이션의 신뢰가 검증됐다는 설명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고밀도 군중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공공장소에서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엔플로우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입자 기반의 모델링 방식"이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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