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검찰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부당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전 부행장(현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A씨를 구속했다.
1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정원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리은행 본부장 B씨는 기각했다.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인멸,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검찰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넘겨 받아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과정과 당시 경영진의 지시 여부 또는 인지 등을 들여다보면서 수사 중이다.
지난 9월 24일에는 손 전 회장의 처남 C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지난달 15일에는 우리은행 전 본부장 D씨를 같은 법상 배임수제 등 혐의로 구속기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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