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를 맞았다. 최근 삼성이 대내외적인 위기론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인의 기업가 정신을 이을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계열사 현직 사장단 등이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는다. 공식 추모 행사는 별도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예년대비 조용하게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을 두고 불거진 위기설 등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3주기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유족들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60여명도 선영에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식 후에는 이 회장과 사장단이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했다. 4주기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재계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회장 4주기와 오는 27일 회장 취임 2주기를 앞두고 선친의 '신경영 선언'을 뒤이을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한다. 지난 8일 공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반도체 사업을 DS부문장이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냈을 정도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지난 8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공시 직후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삼성 내부적으로도 분위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삼성의 대내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회장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1일 선대회장의 경영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건희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 사업' 기념 행사에서 '삼성 쇄신메시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생하셨다"는 말로 일축하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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