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동은 최근 국내 AI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호의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과의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13일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판 CES' 행사로 불리는 '자이텍스 2024'에는 한국 스타트업이 70여곳이나 참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아랍에미리트) 등의 고위급 인물들도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AI 대기업들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석유산업 외 AI 등 신기술 투자를 강화하는 중동이 미국이나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협력 부담이 적은 한국에 관심을 갖는 것이란 평가가 따르기도 한다.
딥노이드에 따르면 회사도 글로벌 진출 타깃으로 동남아 시장과 함께 중동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이번 두바이 지사 설립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UAE IT 지원센터’의 지원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우선 두바이를 거점으로 GCC 지역(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의 협력 기구)을 집중 공략하고 의료 및 보안산업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주력 솔루션으로는 DEEP:CHEST(딥체스트, 결핵 등 폐질환 스크리닝), SkyMARU:SECURITY(스카이마루 시큐리티, 항공 보안 검색을 위한 보안 AI 솔루션), DEEP: SECURITY(딥 시큐리티, 기업 보안을 위한 정보 저장장치 탐지 보안 AI 솔루션) 등을 내세운다.
GCC 지역은 원격 판독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2021년 약 8900만 달러 규모였던 GCC 원격 판독 시장은 2028년까지 2억 2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동 지역의 엑스레이 보안 검색 시장 역시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2021년 1억7729만 달러에서 2028년 2억 2719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딥노이드는 쿠웨이트 의료 AI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전시회 및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사 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중이다. 향후 GCC 지역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유력 의료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현지화 전략 추진을 앞두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AI 기반의 의료 솔루션으로 GCC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내 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사의 AI 기반 보안 엑스레이 검색 장비로 글로벌 보안 검색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보안 AI 기술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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