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일반

尹 대통령이 직접 AI 전략 챙긴다...'국가AI위원회' 공식 출범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AI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국가AI위원회 출범을 널리 알리고 국가 AI 비전과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열린 1차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열린 1차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가AI위원회 설립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 설치 계획을 알리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에 이날 공식출범한 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국가 AI 전략을 직접 챙기고,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부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AI 관련 범국가적 혁신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원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통령은 국가AI위원회 위원 중에 대표로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위원장으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위촉됐다. 기술·혁신분과위원장은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산업·공공분과위원장으로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인재·인프라분과위원장으로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법·제도분과위원장으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이사, 안전·신뢰분과위원장으로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뤄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도 선포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국가AI위원회가 선두에서 이끌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구상이다. 이어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고자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미 AI 워킹그룹' 운영, 또한 한미가 함께 AI를 공동연구개발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도 개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민·관 합작투자를 통해 구축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에 AI 전환을 촉진해 민간의 AI 분야 투자 확대를 견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규제의 핵심 가치는 지키면서도,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연구개발과 인프라, 법·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염재호 부위원장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비전 및 미션'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민간 부문 AI 투자계획 및 정책제언'을,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산업 AX 전환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간 부문 AI 투자 확대 지원 ▲AI시대 인프라·인재 확보 ▲국가 AX 전면화 ▲AI 안전·안보 확보 추진 ▲데이터 저작권 및 개인정보 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