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삼정KPMG가 김교태 회장을 4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2029년 5월까지 삼정KPMG를 계속 이끌게 된다.
삼정KPMG는 "업계 전반의 성장이 정체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 유지를 속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라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견인해 온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 하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정KPMG에 따르면 김 회장은 ▲건강한 성장 ▲행복한 일터 ▲신뢰받는 조직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일궈 왔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임기 이래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었다.
삼정KPMG는 행복한 일터를 위한 '사람 우선(People First)' 전략을 펼치며, 올해로 10년 연속 신입 회계사 최다 채용 등 가장 많은 'MZ 회계사'들이 선택한 회계법인으로 꼽힌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과 스마트 오피스 확대 등을 꾀했다.
또한, 업계 첫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출범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이 밖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본격적인 ESG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삼정KPMG의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고객의 미래 혁신과 변화에 한발 앞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회계업계와 자본시장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구성원과 고객, 시장 모두가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KPMG에 입사, KPMG 미국 새너제이 및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 업무역량을 쌓았으며, 지난 2011년 삼정KPMG CEO로 취임했다. 현재 KPMG 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인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Global Board member)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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