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본부별 재량으로 시행되고 있는 재택근무도 오는 10월부터 폐지된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28일 오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누적된 약 1000억원의 적자, 여러 노력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시장 점유율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소정의 보상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가 마련한 재원이 희망퇴직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회사 존속을 걱정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들게 확보한 재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려운 회사 상황 속 희망퇴직 시행과 재택근무 폐지를 동시에 안내드리게 돼 대표이사로서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다만 이 결정이 회사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이번 조치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우리 모두가 훨씬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임직원 여러분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월간 사용자 수는 2251만명이었다. 그 뒤로 ▲쿠팡이츠 810만명 ▲요기요 589만명 ▲땡겨요 101만명 ▲배달특급 38만명 순이었다.
요기요는 업계 2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역전을 허용하며 4개월 째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중개 수수료를 낮추거나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혜택을 늘리는 등 경쟁사들과의 출혈경쟁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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