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OLED TV가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잠 못 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불면증 환자 수는 10년 전 대비 70% 증가한 7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역대 최장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TV 패널과 수면의 관계성을 연구한 최근 임상시험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함께 'TV 패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임상시험 결과 OLED TV 패널이 LCD 기반 미니 LED TV 패널 대비 시청자의 수면 패턴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밤 시간대에 OLED TV와 미니 LED TV로 동일한 콘텐츠를 2시간 시청한 후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니 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의 멜라토닌 분비량은 시청 전 대비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저녁부터 분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우리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한다.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미니 LED를 포함한 LCD 패널은 백라이트가 지속적으로 강한 빛을 내기 때문에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 달하는 반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36%에 불과해 정상적인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눈 건강 등 인체친화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안전 및 품질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에 시청자의 생체 리듬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 인증'을 업계 최초로 부여했다.
또, 미국의 눈 안전 전문 기관 아이세이프와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인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플리커 프리', '눈부심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현존 TV 패널 중 가장 낮고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 현상도 없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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