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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창업부터 이어진 ESG 경영 성과 냈다…”韓 2025년 매출 2000억원 달성”

[인더인싸]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 "2050년 카본 마이너스·지하자원 제로 달성 목표"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27일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ESG 경영과 관련한 엡손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27일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ESG 경영과 관련한 엡손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엡손은 창업 초기부터 ESG 경영을 중시했으며, 엡손이 이렇게까지 성장한 이유는 ESG 경영을 철저히 했기 때문이다. 오는 2025년 한국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27일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ESG 경영과 관련한 엡손의 성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본사 근방에 위치한 나가노 스와 호수를 거론하며, 스와 호수와 같은 아름다운 환경을 제대로 지켜나가자는 창업자의 DNA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게오 대표는 “1992년 세계 최초로 프레온 가스 사용 중지를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성층권 오존층 보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라며, “일본 본사는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라 지난해 RE100을 취득했으며, 한국엡손 역시 비슷한 시기에 RE100을 취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50년 카본 마이너스와 지하자원 소비 제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하며 풍요로운 사회를 실현하고자 한다”라며, “상품 서비스나 공급망에서의 환경 부하를 저감하고 개방적이고 독창적인 혁신을 통해 순환형 경졔를 구도함으로서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국제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엡손은 모건스탠리가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달성하기도 했다.

엡손은 ESG 경영에 따라 지난해 글로벌 매출 1만3139억엔(한화 약 12조원)을 달성했다. 제조 및 웨어러블 시장에서 13.7%,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16.5%, 프린팅 솔루션에서 69.8% 매출 분포를 이뤘다. 한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19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조분야에서 13.4%, 비쥬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33.1%, 프린팅 솔루션에서 53.5%를 매출 분포를 보였다.

또한 엡손은 이같은 매출을 통해 지난해 23년 연속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HBR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엡손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 시장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시게오 대표는 “지난 6월 챌린지 포 투데이 그로스 행사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바 있으며, 이달 AI 뉴미디어아트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라며, “오는 12월 내일을 위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공모전을 여는 등 앱손 팬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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