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버티브코리아는 LS일렉트릭과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양사 솔루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버티브코리아와 LS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버티브코리아는 60여 년에 걸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으로부터 혁신적인 솔루션과 기술 진보성을 검증받아왔다.
버티브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쿨링 기술에 강점이 있다. 냉각 기술과 관련해서는 특히 액침 냉각과 다이렉트-투-칩(D2C) 등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버티브의 전체 매출액에서 전력·냉각 인프라 장비 관련 비중은 약 65%이고, 시장으로 보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75%를 차지한다.
LS일렉트릭 역시 독보적인 통합 전기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접근성과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 경험을 확보해 왔다는 평가다. 특히 초고압, 배전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에 강하다.
양사는 이 같은 주력 기술력을 통합, 공급해 기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센터에도 최적화된 운영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버티브코리아 관계자는 "AI 시대 고밀도, 고성능컴퓨팅(HPC) 서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은 AI 시대에 복잡하고 전문적인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엽 버티브코리아 사장은 "버티브의 통합 솔루션과 고객 서비스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발전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공헌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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