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용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데이터센터 신설 기본계획(ISP) 수립을 위한 사업을 발주했다.
현재 LH 데이터센터는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 내 위치해 있어, 확장성 한계에 직면했다. 본사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센터 전력수급 악화, 상면공간 부족 등에 따라 ICT 운영환경 및 자원과관리 개선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이에 LH는 ISP를 통해 전용 데이터센터 후보지역과 사업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예상 후보지는 세종·대전 등 충청권이 유력하다.
LH는 고집적·고효율을 갖춘 IT인프라와 주요 시스템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IT재해복구센터 구축이 필요한 만큼, 최신 트렌드·기술을 적용한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 수립도 과업에 포함됐다. 클라우드 전환 방향과 함께 지능형 데이터센터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ISP가 도출되면 경영진 이사회 등을 거쳐 내년 1월경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만약, 전용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기로 결정한다면, 지역 후보지와 규모 등도 산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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