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력 수요가 높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전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면서 고성능 연산을 처리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전력 공급이 중단될 경우 성능 저하와 데이터 손실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요구된다.
이에 비상 상황에도 끊김 없는 전력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UPS는 IT·기타 주요 시스템에 지속적인 백업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로, 갑작스러운 전원 공급 중단에 대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준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 UPS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6.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58억9000만달러(약 8조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운용을 위해 다양한 UPS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 V 시리즈(Galaxy V-Series) UPS’는 고효율 운영 모드로 최대 99%의 효율성을 제공하며, UPS의 전력 소비를 3배 이상 감소해 주는 이컨버전(eConversion) 모드가 적용됐다.
‘이지 UPS 3상 모듈러(Easy UPS 3-Phase Modular)’는 유연한 구성 옵션을 제공해 단일 UPS 구성 기준 50kW에서 최대 250kW N+1까지, 병렬 UPS 구성 기준 최대 1000kW N+1까지의 전력 용량을 커버한다.
이 제품은 최대 40°C의 온도 환경에서도 정격 용량으로 작동 가능하며, 컴팩트한 크기로 최적화된 설치 공간을 제공해 병원, 은행 등 상업 시설과 중소 규모의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IT환경에 통합된다.
‘APC 스마트 리튬 이온 UPS(APC Smart-UPS with Lithium-ion)’는 엣지 인프라와 함께 사용해 인프라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긴 수명과 빠른 충전 시간을 제공하며,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한 데이터센터와 IT 인프라에 적합한 제품이다. 입력 전압 범위가 넓기 때문에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배터리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가벼운 무게로 공간 절약이 가능하다.
최성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본부장은 “AI 시장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망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현 시점에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UPS는 에너지와 공정 효율성 극대화, 이산화탄소 최소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등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도록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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