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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잔액 1조원 목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7 13:59:48
권유승 기자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김석 COO "기업대출 포트폴리오 성장 기대… 개인사업자대출, 말잔 기준 2조원 만들 것"

-"1억원 초과 신용 대출 출시로 개인사업자 마켓 존재감 강화할 것"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순증 기준 1조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기업대출에서의 포트폴리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COO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규모는 450조원이나 되는 큰 시장"이라며 "신용대출 및 보증대출을 통해 말잔 기준으론 약 2조원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뱅크가 준비하고 있는 구체적인 개인사업자 대출은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담보부 대출 등 크게 두가지다.

특히 대출의 성장 외에도 대출 고객의 트래픽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려는 계획도 동시에 갖고 있다고 김 COO는 강조했다.

그는 "향후에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월세 대출 개인사업자 대출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군을 추가로 대출 비교 서비스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출 자체의 성장 및 대출 트래픽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은 물론 여기에 더해 자금운용의 성장 등으로, 대출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억원 초과 신용대출 출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COO는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의 경우에는 카카오뱅크의 개인 사업자에 대한 마켓에서의 존재를 강화한다는 차원"이라며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은) 1억원 이상 취급할 대출 고객의 관심을 카카오뱅크로 유도한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대출 상품 라인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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