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미국발 'R(경기침체. Recession)의 공포'가 휘몰아치면서, 코스피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8% 넘게 폭락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하루새 10.3%나 폭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200원 하락한 7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6만전자'를 코앞에 둔 수준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5포인트(11.3%)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가 폭락은 '반도체 공룡'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인텔이 추락한 영향이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AI 거품론' 등이 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해당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200원까지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 역시 투심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9.87% 하락한 1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도 9만원대가 무너지면서 전일 대비 9.49% 하락한 8만9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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