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수 차례 거론된 사단법인 '하얀코끼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얀코끼리가 비영리로 운영되는 국제구호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자가 고문으로 재직할 당시 상당한 수준의 고문 비용을 받은 것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진행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하얀코끼리로부터 받은 고문비용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계산은 안 해봤지만 월 300만원 정도로 안다"고 답했다.
해당 시기는 이 후보자가 MBC를 퇴사한 후 하얀코끼리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기간이다. 하얀코끼리는 2012년 임학규 이사장(영담 스님)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홈페이지 소개글 기준 국제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과거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던 신정아 전 큐레이터가 상임이사로 등재돼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9년 하얀코끼리의 수입은 99.8%가 기부금이며 이는 1억9759만5401원이다. 같은 해 지출은 사업 비용과 일반 관리비 및 기타 항목이 각각 93.4%와 6.6%로 기록됐다. 다만, 최근 데이터가 2019년인 만큼 2020년 이후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이 후보자가 고문으로 재직한 기간과도 맞물린다. 한 의원은 이 후보자로부터 받은 하얀코끼리 재직 당시 귀속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사본 등을 확인해본 결과, 1·2차 자료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처음에 저희가 인사청문 1차 때 받았던 자료엔 이 후보자가 1년 9개월 동안 3830만원 받았다고 나왔는데 다시 요구해서 받아보니 6510만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사단법인 하얀코끼리의 1년 후원금이 한 2억 좀 남짓한 것 같다"며 "그런데 (자료를 받아보니) 이 후보자 혼자 가져가신 돈이 2000만원이 훨씬 넘는다"고 덧붙였다. 연간 전체 후원금의 10~15%나 되는 비용을 고문비용으로 받은 셈이다.
한 의원은 이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도 요청했다. 이는 하얀코끼리가 국제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만큼 해외 봉사활동이나 문화교류 등을 다수 진행하기 때문에 이 후보자가 고문으로써 어떤 활동을 하고 비용을 받았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청문회 현장에서 한 의원은 "출입국 기록을 자꾸 달라고 했던 이유가 있는데 아까 후보자가 말한 대로 (이 후보자의 계좌에) 매달 300만원이 따박따박 들어간다"며 "여기에 보면 2018년 4월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미얀마 현지 봉사 및 문화교류 지원 사업을 명목으로 300만원이 (입금된 기록이) 있는데 현지에 다녀온 것 맞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것은 제가 간 것이 아니라 해당 사업을 위한 자문 역할을 제가 해 준 것"이라며 "(해당 사업은) 현지에서 한글 확산 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하얀코끼리 고문 재직 당시 활동 서류를 추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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