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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재 사업 쉽지 않네'…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이익 '뚝' [소부장박대리]

영업이익 27억원…전년 比 94.8% ↓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음극재 사업 적자 여파로 올해 2분기 포스코퓨처엠의 실적이 뚝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이 25일 기업설명회를 개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3.3%, 94.8%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11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지속 개선 중이나, 원료가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33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기초소재사업은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각각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2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지난 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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