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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차세대 IT아키텍처 전환 위해 자바 마이그레이션 본격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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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이 주요 금융망 시스템의 차세대 IT아키텍처 전환을 위해 외주개발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자바 마이그레이션을 본격화한다. 사업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로 4년여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돼 주목된다.

금융결제원은 5대 국가기관 전산망 중 하나이 금융전산망을 운영하는 사단법인으로서 금융회사의 전산시스템을 상호 연결한 금융 공동망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 공동망 외에도 어음교환, 지로, 금융인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이며 금융분야 핵심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통해 다양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금결원의 '차세대 IT아키텍처 전환 구축' 사업 대상 업무는 지로, 자동이체, CMS, 금융정보, 어음교환, B2B 등 다수 업무를 포함하고 있다.

사업 범위는 프로그램 개발 및 테스트로, 유닉스 C(Unix C) 기반 온라인 및 배치 프로그램을 개방형 개발언어인 자바(Java)로 마이그레이션하며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S/W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금결원의 차세대 아키텍처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컨테이너 기반 인프라, CI/CD 및 테스트 자동화를 포함한다.

이번 금융결제원의 C언어에서 자바로의 전환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주요 금융 기관들은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위해 자바를 채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예를 들어, 미국의 J.P.모건 체이스와 영국의 HSBC는 자바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자바는 플랫폼 독립성과 강력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해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이고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해 이미 금융사들의 보편적 개발 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금융결제원은 현재 차세대 IT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컨테이너 플랫폼 등 차세대 IT인프라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도입과 구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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