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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이 경영환경 변화 대응과 업무혁신을 위해 차세대 전력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먼저는 노후화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교체한 이후 업무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 3일 ‘ 차세대 전력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 제안요청서’ 전자입찰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한전은 1단계로 노후ERP를 교체하고 2단계로 업무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진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은 1단계 작업을 위한 모집으로, 사용기한이 도래한 ERP 제품 및 인프라 교체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기업은 최신 ERP 환경에 맞춰 기존 프로그램 전환하고 운영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ERP 재해복구 인프라 및 자동전환 체계 구축과 고효율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 포털 구축, 단순·반복업무 자동화도 수행한다. 사업 예산은 약 305억원(부가세 별도)로 대형 사업에 속한다.
현재 한전은 ERP로 SAP ECC를 사용 중이며 이를 SAP S/4HANA로 전환할 계획이다. SAP는 SAP ECC 버전 기술 지원을 2027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술지원 종료가 되기 전 최신 ERP로 전환을 결정한 한전은 지난해 12월 SAP S/4HANA 제품 라이선스 구매를 완료했다.
단 한전은 S/4HANA로 전환하면서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구축 사업은) 온프레미스를 최신버전으로 쓰는 작업이지, 클라우드로 가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 5월 사업설명회엔 다수가 참석해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SAP S/4HANA는 SAP가 업그레이드 진행 중인 ERP 버전 이름이다. SAP ECC와 S/4HANA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베이스(DB) 변경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다.
SAP 측은 “기존 ECC가 ERP만 SAP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S/4HANA는 ERP와 DB를 하나로 연동하는 시스템”이라며 “S/4HANA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모두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전 ERP 구축 사업은 80억원 이상 사업으로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라 대기업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단 대기업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소속(상출제)에 속한 곳은 참여가 제한된다. 실상 삼성SDS나 LG CNS, SK C&C 등 대기업 계열 소프트웨어(SW) 사업자들은 제외되고 SAP 솔루션 구축 경험을 축적한 사업자들끼리 경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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