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사 혼다(Honda Motor)와 배터리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
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포스코그룹과 혼다의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 분야 협력을 추진키로 했던 약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미 현지에서 양극재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국내 배터리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며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캐나다 퀘벡(Quebec)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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