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대표 마츠모토 이사오)이 소전력에서 중전력대의 산업기기, 소비자 기기용 'LogiCoA™ 전원 솔루션' 제공을 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LogiCoA는 아날로그 회로 성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요소를 융합한 설계 개념 브랜드다. 이를 기반한 전원 솔루션은 마ㅣㅇ컴을 중심으로 구성된 디지털 제어 부분, 실리콘 모스펫(MOSFET) 등 파워 디바이스로 구성된 아날로그 회로를 조합한 업계 최초 '아날로그 디지털 융합 제어' 전원이다.
풀 디지털 제어 전원은 고속 CPU나 DSP 등 디지털 컨트롤러가 담당하는 기능을 낮은 비트(bit)의 마이컴으로 처리할 수 있어, 아날로그 제어 전원으로는 실현이 어려운 고기능을 저전력·저비용으로 실현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LogiCoA 마이컴에서 전류, 전압치 등 각종 설정치를 기억할 수 있어, 전원 회로에 따른 주변 부품 성능 편차에 대한 보정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아날로그 제어 전원과는 달리 마진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 전원의 소형화 및 고신뢰성화에 기여한다. 또 동작 로그 데이터를 마이컴 내부의 비휘발성 메모리에 기록할 수 있어 문제 발생 시 백업으로 로그 기록이 요구되는 산업기기 전원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로옴은 홈페이지 등에서 비절연 벅 컨버터 회로로 LogiCoA™ 전원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평가용 레퍼런스 디자인 「REF66009」를 공개했다. 평가에 필요한 회로도, PCB 레이아웃, 부품 리스트, 샘플 소프트웨어, 서포트 자료와 같은 각종 툴을 공개하고 있다. 로옴이 제공하는 레퍼런스 보드 「LogiCoA001-EVK-001」을 사용해 실제 기기에서의 평가가 가능하다. 회사는 LogiCoA™ 전원 솔루션에 탑재된 LogiCoA™ 마이컴을 오는 6월부터 양산 및 샘플 제공을 개시할 예정이다.
로옴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원 토폴로지에 대응 가능하도록 LogiCoA™ 마이컴의 제품 전개를 추진해 어플리케이션에서 전력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원부의 저전력화 및 소형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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