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책임리더→리더로 통일…전문조직 부문장 신설
-카카오, 관리자 직급 5단계→2단계로 간소화
[ⓒ 네이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이달 나란히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관리자 직급을 간소화했다. 조직과 직책 구조를 단순화해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단계를 구축하면서도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사내 간담회를 통해 중간 관리자급 임원인 ‘책임리더’를 기존 ‘리더’ 호칭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C레벨-사내독립기업(CIC) 대표-책임리더-리더’ 순이었던 기존 관리자 직급을 ‘C레벨-리더’로 대폭 줄였다.
비즈(광고)·서치(검색)·포레스트(쇼핑)·글레이스(지역 정보)·커뮤니티 5개의 CIC 체제가 본사 중심 전문조직으로 재편된 것이 그 계기가 됐다. CIC 제도가 폐지되면서 각 CIC 대표와 리더 사이를 이어줄 중간 관리자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지난 2015년 도입된 네이버 CIC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조직들에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7년과 2019년 각각 분사한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등이 CIC 성공 모델로 꼽힌다.
최수연 대표는 9년 만에 CIC 체제를 없애는 대신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콘텐츠 영역하에 12개 전문조직을 만들었다. 이들 전문조직을 맡을 리더들은 ‘부문장’이란 호칭으로 대외 행보에 나선다.
최 대표는 CIC 중심 체계를 바꾸기로 한 배경에 대해 “사업 영역 간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치지직과 밴드, 뮤직 서비스는 향후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셀(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
카카오 역시 지난 1일 조직 개편을 진행해 ‘C레벨-부문장-실장-팀장-파트장-셀장’ 등 파편화된 조직 및 직책 구조를 ‘C레벨-성과 리더-리더’로 정리했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빠르고 명확한 의사결정을 추진하고, 각 담당자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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