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사장)가 AI(인공지능)의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SK텔레콤 홈페이지 내 뉴스룸에 기고한 'CEO 칼럼'에서 이와 같이 예측했다.
유영상 대표는 해당 칼럼에서 "세계 경제와 기술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며 "20세기에 전기가 그랬듯, 21세기에는 AI가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과 방식을 통째로 뒤바꿔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유영상 대표의 AI 퍼스트 전략은 SK텔레콤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유영상 대표는 2021년 CEO 취임 후 SK텔레콤의 새로운 비전으로 'AI 컴퍼니'를 제시하며 업을 재정의하는 한편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SK텔레콤은 AI피라미드 전략의 실행을 통한 성과 가시화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 체질 개선도 함께 진행해 진정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2022년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AI 개인 비서 서비스(PAA)인 'A. (에이닷)'을 출시했고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 바 있다.
이어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앤트로픽, 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통신사 중심의 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출범시켰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SK텔레콤에 몸 담으며 WCDMA, LTE를 거쳐 5G까지 이동통신이 발전하는 과정을 함께 해왔는데 이것은 저에게 큰 자부심이자 글로벌 AI 컴퍼니의 비전을 추진해 나가는 동력"이라며 "전 세계 혁신 기술을 선도해온 SK텔레콤 40년의 역사, 축적된 우리의 역량, 함께 미래를 맞이할 국내외 파트너, 그리고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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