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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용인 클러스터 적기 대응…HBM 수출 확대 지원"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 경기도]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 경기도]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일반산단(이하 클러스터)를 방문해 반도체 소부장·팹리스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

용인 클러스터는 지난 2019년 조성계획 발표 후 인·허가 문제로 개발이 수년 간 지연돼왔다. 그러다 2022년 당·정·지자체·기업간 상생협약이 체결되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기 공장(Fab) 부지는 약 35% 공정률로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클러스터에는 2046년까지 120조원 이상 투자로 총 4기 팹 구축이 목표로 잡혀 있다. 내년 3월에는 생산 팹 1기가 착공된다. 생산 팹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 3층 팹이 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 인프라 적기 구축,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수출 확대 지원, 반도체 소부장·팹리스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

산업부는 클러스터 내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전력공급 전담반(TF)을 발족했고, 올해 3월까지 반도체 등 첨단특화단지 지원 전담부서 설치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가 증가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기술력 확보와 수출 진작을 위해 종합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고, 반도체 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올해 상반기 마련할 계획이다. 또 클러스터 내 소부장 기술 양산 검증 테스트베드 '미니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소부장·팹리스 대상 정책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초격차는 속도에 달린 만큼 우리 기업이 클러스터 속도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전 부처가 합심하여 대응하겠다"며 "올해 기업들이 반도체 12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HBM 등 첨단 반도체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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