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인정보는 어떻게 안전하게 조치할까? 이지서티는 개인정보유출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명·익명처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을 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개편이 지속되면서 가명·익명처리 시스템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염승훈 이지서티 수석연구원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클라우드 드리븐 인프라 & 솔루션 2024’ 콘퍼런스에서 “공공기관이나 민간에서도 모두 전면적으로 클라우드로 전면 개편하고, 글로벌에서도 확장세가 계속되는 만큼 클라우드는 필수 사업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최근 트렌드를 전했다.
이런 환경 변화와 더불어 개인정보법과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3법’이 2020년 국회에서 통과됐고, 개인정보법은 개인정보보호를 준수하며 활용하도록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월엔 개정된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포함됐다.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에 대한 개인정보도 어떻게 가명처리하는지 식별 기술이 추가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는 갖춰져있지만,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가명·익명 처리 부분은 현재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향후 어떻게 개인정보를 활용해야하는지도 연구 과제에 있는 게 사실이다. 이지서티는 가명·익명처리 시스템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
염 연구원은 “개인PC나 포털, 시스템 등 환경에 개인정보가 있고 이미 클라우드에도 올라가 있을 수 있다”며 “클라우드 버전과 온프라미스 버전, 서버 단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버전들 모두 구축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서티는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솔루션 ‘아이덴티티 실드’를 운영한다.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모두 준수하고 있고, 29가지 정형 데이터 비식별 기술이 포함됐다. 비정형 데이터 부분은 준비 중이다. 공인인증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을 만큼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임 연구원은 “가명·익명처리를 할 때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어느 부분에서 재식별 위험성이 있는지를 관리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며 “주민증, 운전면허증 등 고유 식별정보 4가지는 물론이고 이외 형태서 분석을 통한 개인정보 모든 데이터셋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서티는 원천기술로 고속 분산을 통해 비식별화 처리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KT나 네이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구축해 시스템 현황별 비정상행위를 관제하는 부분까지 살펴보고 있다.
주요 기능으론 가명·익명처리를 하면서 어떤 기능으로 클라우드에서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개인정보 탐지 기능, 가명정보 제공시 결합했을 때 사전 결합률도 포함된다. 가명·익명 정보 처리 후에 혹시나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선 적정성 평가를 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완전삭제나 분리 보관, 어떤 업무를 했는지도 종합 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자동화된 기술이지만 수작업으로 다시 재처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꼭 이지서티 솔루션이 아니더라도 비식별 솔루션을 도입할 수도 있다. 이때 이지서티는 연계 플랫폼에서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오토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자동화 기술로 제공한 적이 있다.
임 연구원은 “솔루션에 대한 네트웤 접속도 중요한 문제”라며 “송수신뿐 아니라 사용하는 환경에서 가동 정보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환경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얼마나 강력한 암호화로 돼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T “해킹피해 발생시 100%책임…유심보호서비스 믿어달라”
2025-04-27 19:30:40'유심보호서비스' 관련 피싱·스미싱 공격 등장…정부, 2차피해 주의 권고
2025-04-27 17:35:21주말동안 ‘쑥’ 빠진 SKT 가입자…경쟁사 마케팅에 ‘진땀’
2025-04-27 16:56:59SKT 해킹사고에…한덕수 대행 "조치 적절성 점검해달라" 긴급지시
2025-04-27 15:28:35[랜선인싸] 보석 감정으로 숏폼 평정…서울 필수 코스된 '링링언니'
2025-04-27 15:28:17[툰설툰설] 각자의 공간, 피어나는 사랑…'이섭의 연애' vs '청춘 러브썸'
2025-04-27 13:37:41크림 리퍼비시 서비스, 올 1분기 거래량 63%↑…중고 테크 소비 ‘쑤욱’
2025-04-27 12:32:58주목받는 추억의 IP,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통할까
2025-04-27 11:09:18구글 모회사 알파벳, 1분기 '깜짝 실적'…광고 부문 성장 견인
2025-04-25 17:09:06경주 개관 미디어아트 전시관, '덱스터' 자회사가 만든다
2025-04-25 16: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