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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앱스토어에서 사칭 앱을 승인하며 뭇매를 맞았던 애플이 다시 한 번 비난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공식 앱이 애플 앱스토어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사칭 앱이 먼저 승인됐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암호화폐 지갑 앱인 래비 월렛의 사칭 앱을 앱스토어에서 승인했다. 이 소식은 래비 월렛 측이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앱스토어 내 자사의 사칭 앱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사칭 앱은 '래비 월렛 & 크립토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앱스토어에서 4일간 출시됐고, 래딧 등 SNS에 따르면 일부 앱스토어 사용자는 가짜 암호화폐 앱으로 인해 돈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래딧 사용자는 "가짜 iOS 앱으로 인해 많은 돈을 잃었다. 애플로부터 환불 받을 가능성이 있을까"라며 "공식 앱을 앱스토어 내 출시하기도 전에 어떻게 사기 앱을 승인할 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래비 월렛은 암호 화폐 지갑 앱으로,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 내 공식 앱은 없으며, 승인을 받기 위한 검토 단계였다. 즉, 애플 앱스토어는 래비 월렛의 공식 앱을 승인 하기도 전에 사칭 앱을 출시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래빗 월렛의 개발자 및 사용자들은 애플 측에 항의했으나, 며칠이 지난 후에도 사칭 암호화폐 앱은 버젓이 앱스토에 존재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 암호화폐 사칭 앱을 앱스토어에서 승인했고, 투자자들은 지갑을 여는 동시에 가장자산을 탈취당했다. 이번달 5일에는 커브파이낸스 사칭 앱이 앱스토어에 등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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