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고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 해킹 활동 무력화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중국 해커 조직들의 해킹 시도를 원격으로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을 벌이는 한편,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확보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 해커 조직 ‘볼트 타이푼’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를 방해하기 위해, 2021년부터 미국령 괌과 미국 내 다른 지역 인프라 조직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을 시도해 왔다고 밝혔다. 볼트 타이푼이 중국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위협 인텔리전스 총괄 존 헐트퀴스트(John Hultquist)는 “해당 공격그룹 작전은 비밀리에 인텔리전스를 수집하거나 기밀을 도용하는 등 지금까지 미국을 대상으로 한 많은 사이버 공격과 다르다”며 “이들은 지시가 떨어지면 주요 서비스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민감한 주요 인프라를 목표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장의 미국 기업 보안 및 안보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오는 11월 미국 선거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이에 백악관에서는 통신 및 클라우드 기업을 포함한 민간 기술 업계 등과 회의가 이어졌고, 미국 정부는 활동 추적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미 NSA는 미국 중요 인프라 전반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삼는 사이버 행위자를 식별했다. 이들이 심은 악성코드는 중국정부 정보 수집 일환으로, 당시 미 NSA는 볼트 타이푼으로 불리는 이들 공격자가 중국 정부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정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정보협의체 ‘파이브 아이즈’의 집단 허위정보전이라고 크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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