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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MS·애플 실적, 빅테크 어닝시즌 분수령… 국가 전산시스템 개선 대책도 주목

[편집국종합] 2024년 1월과 2월이 교차하는 한 주가 시작됐다.

이번주 역시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1윌 금리결정에 시장의 이목이 쏠려있다.

이번주는 올 1분기 어닝 시즌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경우, 주요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발표로 인해 '1월 효과'를 전혀 보지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이번주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AMD가 각각 작년 4분기 실적( MS 기준 2024년2분기))을 발표한다. MS는 강력한 AI 대표주자로 부상하면서 지난주 애플을 제치고 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는 등 빅테크 관련주들의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MS가 지난 분기에서 의미있는 AI 관련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이 이뤄졌는지가 관전포인트이다.

이어 2월1일(현지시간)에는 애플과 알파벳, AMD, 메타가 각각 분기 실적으로 발표하고, 2일에는 아마존닷컴의 성적표가 제시될 예정이다.

앞서 30일과 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FOMC 1월 정례회의에선 '금리인하' 여부가 관심사다. 하지만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을 포함해 주요 인사들이 이미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바 있어, '피봇'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번주 국내 주요 IT기업들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0일 삼성SDI, 31일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삼성전기, LG화학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이어 2월2일에는 네이버의 성적표가 발표된다. 역시 네이버에 대한 시장의 관심사는 주력 사업에서의 견고함, AI 부문에서의 가능성 확인이다.

◆범부처 디지털행정서비스 종합대책 발표 눈앞=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로 촉발된 정부의 국가전산시스템 개선대책이 이번주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행정서비스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1월 말까지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종합대책에서는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개선방안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가 디지털행정서비스의 근간인 공공IT 사업의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및 정책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공SW 사업에 참여하는 IT 기업들은 개발단가 인상을 비롯해 공공 발주기관의 불합리한 관행들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 2월2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네이버가 오는 2월2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네이버는 매출 2조5675억원, 영업이익 396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17.8% 늘어난 수치다. 이대로라면 네이버는 2023년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으로 전년 매출은 이전 해 대비 18% 늘어난 9조7011억원,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영업이익 1조4797억원이 나왔다. 이같은 최대 실적엔 광고 성수기 및 커머스 사업 호조가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5G 28㎓ 주파수경쟁, 끝까지 가나…29일 속개= 29일 5G(5세대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대역 3일차 주파수경매가 재개된다. 1일차 경매에서 입찰참가자 중 세종텔레콤이 경매 중도 포기를 선언하면서, 경매는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경매는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 15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현재 최고입찰액은 797억원이다.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이었다. 최대 50라운드의 오름입찰 방식으로 승자를 결정하며, 50라운드까지 결정되지 않는 경우 경매 마지막 날인 2월2일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베일 벗는 스펙트럼 플랜…SKT 추가할당 여부에 '집중'=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은 디지털 심화시대 진입에 대응해 경제·사회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동통신, 디지털 신 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활용에 관한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산업·생활, 공공, 제도 등 분야별 연구반 운영 및 WRC-23 논의 결과 등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안을 만들었다고 밝힌 가운데, 여기에 당초 SK텔레콤이 추가 할당을 요청했던 3.7㎓~3.72㎓(20㎒폭)에 대한 내용도 담겼을지 주목된다.

◆ 시총 1위 MS, 30일 분기 실적 발표=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30일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MS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MS는 연일 주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최대 투자자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패권경쟁 주도권을 선점한 결과로 풀이된다. MS가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지는 결국 실적에 달렸다. MS가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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