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포스코DX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포스코 그룹사의 스마트팩토리·로봇 관련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포스코DX(대표 정덕균)는 2023년 연간 매출 1조4859억원, 영업이익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8.9%,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포스코DX의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공장자동화·스마트팩토리·산업용로봇 등 분야에서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창립 이래 2021년 첫 적자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포스코DX는 저수익·부실사업을 정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2022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포스코DX는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 활동으로 지난해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포스코DX는 지난 22일 “산업용 로봇자동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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