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중견 정보기술(IT) 기업 티맥스그룹이 2년 전 매각했던 핵심 계열사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티맥스그룹 측은 “그룹이 진행하는 슈퍼앱과 관련해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방침을 전했다.
문제는 티맥스그룹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 재인수를 위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2022년 3월 티맥스소프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과거에 받은 상장전투자(프리IPO) 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회수 압박을 받던 박 회장은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56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당시 계약 조건에는 티맥스소프트 매각자, 즉 티맥스그룹이 2년 후인 2024년 3월부터 2년간 매각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 항목을 넣었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소프트 매각 대금 상당 부분을 ‘슈퍼앱’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슈퍼앱은 전문적인 코딩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경쟁력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티맥스그룹은 계열사들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티맥스소프트가 강점을 가진 ‘미들웨어’ 기술력이 슈퍼앱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티맥스그룹 알짜 계열사로 불렸던 티맥스소프트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01억원과 622억원으로 매각 전인 2021년 대비 18.7%, 17.6% 증가했다.
티맥스그룹은 “오는 3월부터 가능해지는 콜옵션 행사 기간이 2년인 만큼, 재인수 관련 적절한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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