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드 투 엔드(E2E) 명품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구하다(대표 윤재섭)는 명품에 특화한 인공지능(AI) 카테고리 분류 기술 가이아(GAIA, GUHADA AI Assistant)를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사람이 수기로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데이터를 입력해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있었다. 또한, 외부 AI 기술을 적용하면 명품 데이터의 학습, 관리 및 서비스 범위의 확장에 한계가 생긴다. 이에 구하다는 명품 이미지 데이터를 통해 카테고리를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하다는 ‘쌍방향 실시간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 기술’을 통해 100여개 유럽 부티크의 명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20여곳 이커머스에 연동하고 있다.
가이아는 부티크에서 전송된 명품 이미지에서 학습한 데이터와 유사한 정보를 추출, 상품의 대·중·소 및 세부 카테고리를 자동으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명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하다는 아우터 및 탑(상의) 상품에 가이아 기술을 적용 중이며, 연내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구하다는 가이아를 활용해 불량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추후에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회원 가입 시 키, 몸무게, 발 사이즈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반영한 아바타가 생성돼 상품을 가상으로 피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처럼 구하다는 가이아를 더욱 고도화해 특허권을 출원할 계획이다.
이근일 구하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하다는 방대한 유럽 부티크 네트워크와 명품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문·배송·검수·고객 서비스(CS)에 걸친 통합 명품 비즈니스 솔루션을 ‘Luxury as a Service(L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기술 개발은 데이터 공급과 관리, 실물 배송에 걸친 모든 과정을 더욱 손쉽게 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티크와 연동 이커머스, 소비자 모두가 불편함 없이 명품을 공급하고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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