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다크웹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 또한 영향권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지란지교소프트는 다크웹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다크웹'을 통해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 10곳을 조사한 결과, 총 7만1813건 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로그인 정보는 7만797건으로, 대부분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와 연결될 수 있는 중요 데이터였다. 해커들이 해당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근해 사용자 게시물, 사진 등을 탈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정보 유출은 사용자 개인 PC에서 정보 탈취 악성 소프트웨어(인포스틸러)에 의해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은 사용자 PC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어난다.
지란지교소프트 측은 "개인정보 보호 및 프라이버시 침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보안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다크웹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한국 총판을 시작한 이후로 6개월 동안 약 98만건 다크웹 유출 정보를 탐지하고 무료 샘플 리포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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