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부서가 철저히 AI 모델을 검증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2일 네이버가 발간한 ‘2023 개인정보보호 리포트’에서 CEO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그 가치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마땅히 우선적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2023년은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AI가 전 세계적인 화두였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모두 앞다퉈 AI 서비스를 출시했고, 네이버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와 AI 검색 서비스 ‘큐(Cue:)’ 를 출시하며 AI 주권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최신 기술에 발맞춰 네이버는 계속해서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신기술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 실질적으로 시행된 통합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사업자들이 새롭게 준수해야 할 사항이 추가되면서, 이를 신속히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호돼야 하는 권리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며 “새로운 제도와 기술을 받아들이고 서비스에 반영할 때에 네이버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인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매우 큰 이 시기에 네이버는 앞으로도 치열하게 저희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겠다”며 “동시에 누구나 지금과 같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환경을 안전하게 구축하고, 이용자의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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