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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조합원들, ‘경영진 교체’ 요구 가장 많아…준신위에 전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 1층 로비에 있는 카카오 로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 1층 로비에 있는 카카오 로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조합원(크루) 설문 결과 경영진 교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설문 문항 가운데 ‘경영진 교체’ 요구가 40%를 차지했고, 이어 ▲조직문화 개선(36%) ▲사업전략 개선(14%)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노조는 “이는 지난 1년간 노동조합이 반복적으로 제기했던 문제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해당 설문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노조는 지난 8일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2차 회의에 참석해 준신위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문 조사 결과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욱 지회장은 “노조가 회사 쇄신 논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첫 활동”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준신위와의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회의에서 준신위는 ‘준법 시스템’과 ‘신뢰 및 상생’이라는 2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카카오는 조만간 주요 계열사들의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임원 인사 등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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