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안전 사회 구현에 힘쓴다.
2일 고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풍요롭고 안전한 AI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보호해야 할 자산이자 데이터 경제를 견인한 자원으로 인식되는 전환점으로 삼았다.
고 위원장은 올해 추진할 세 가지 과제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프라이버시 체계 구축 ▲국내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국민이 체감하는 개인정보 안전 사회 구현을 꼽았다.
그는 "AI 기술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사회적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대전제"라며 "산업 현장, 그리고 국민들이 AI를 활용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소통하고, 6종의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원칙 기반의 프라이버시 규율 체계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도입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 내년에 계획대로 시행되려면 이를 뒷받침해 줄 기반 마련이 필수"라며 "전 분야에 마이데이터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 마련에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새롭게 도입하고 가명 정보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를 제도화해 민간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도 유인할 것"이라며 "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국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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