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주식 매각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저커버그의 신탁과 자선·기부 재단 등 재산 관리 기관이 지난달 약 1억8500만달러(한화 약 2425억원) 상당의 메타 주식을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처분된 주식은 약 68만2000주다. 저커버그의 재산 관리 기관이 주식을 매각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식 매각은 메타 주가가 올해 11월 말까지 172% 급등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올해만 주가가 200% 넘게 상승한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2012년 메타 기업공개(IPO) 이후 지난 10년간 정기적으로 주식을 처분해 왔다. 다만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지난해에는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 현재 메타 주가는 2021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주식 매각 후에도 여전히 메타 지분 약 13%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177억달러(한화 약 154조원)에 달하는 저커버그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저커버그가 이번 주식 매각을 결정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은 생전에 재산의 99%를 평등 증진과 질병 치료 등 자선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메타 주가는 4.80달러(1.48%)하락한 320.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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