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는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2023 제1회 정보보호 해커톤’을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커톤에서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해결이 주제로 다뤄졌다. 해커톤에는 정보보호산업계 보안제품 개발자와 웹디자이너가 멘토로 참여했고 참가자의 아이디어 정리 및 개발 방향성 멘토링을 지원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S-개발자(최정예 보안SW 개발자)와 인공지능(AI) 보안(악성코드·네트워크·개인정보) 교육생이 팀 빌딩을 통해 16개의 팀으로 구성하여 참가했다. 교육생이 개발 역량을 보유한 예비 정보보호 인력인 만큼, 해커톤을 통한 아이디어의 개발 실현으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문제해결과 정보보호 서비스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장이 마련됐다는 것이 KISIA의 설명이다.
KISIA 홍준호 부원장은 “이번 정보보호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정보보호산업 현직에 있는 개발자와 제품 디자이너를 만나 아이디어를 개발까지 구체화해보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점차 참여대상과 시상규모를 확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4일에 열린 정보보호 해커톤 시상식에는 KISIA 조영철 수석부회장, 윤두식 수석부회장, 한국정보보호학회 하재철 수석부회장과 정보보호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자리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개발 결과물 발표를 참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경연을 통해 사용자가 그린 그림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 ‘패스아트’를 개발한 김현서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ATM 기기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입·출금자의 얼굴감정분석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 ‘VODA’를 개발한 갓휘동 팀과 위치 및 행동기반의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서비스 ‘개발바닥’을 개발한 개발바닥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에게 수여되는 아이디어상은 AI 기반 민감정보 텍스트 필터링 서비스 ‘챗봇아 그건 안돼’를 개발한 챗봇아그건안돼 팀이 수상했다.
KISIA 이동범 회장은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AI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되는 등 사이버위협은 점차 다각화되고 있으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고, 실력을 겨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하여 창의적 보안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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