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드물게 ICT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정보통신 분야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들은 부친 고건(전 국무총리)의 후광을 말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쌓은 경력을 고려할 때 본인은 동의하지 않을 듯하다.
벤처기업인 바로비전 설립과 경영,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폭넓은 지식과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다.
84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고진 위원장은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가인 부친과 달리 어릴 때부터 수학과 물리를 좋아했고 중학교 시절에는 전자회로를 만드는 데 관심을 가졌다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자공학과를 선택, 반도체 디자인을 공부하다 아예 소프트웨어로 전공을 바꾸게 됐다.
당시 박사학위 논문이 인공지능 분야인 뉴럴 네트워크였는데, 결과적으로 그 때 닦은 기초가 그가 플랫폼정부위원회의 수장이 된 지금 꽃을 피우게 됐는 지도 모르겠다.
귀국후 동영상 압축 기술 전문 업체인 바로비전(이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으로 사명 변경)을 설립, 운영했고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회장을 맡아 국내 모바일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 표준화,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모바일 분야 정책 개발에 기여했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고 무엇보다 현장을 중요시 하는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디지털플랫폼위원회 분과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권헌영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할 때부터 참여해 윤대통령이 추진하는 과학기술 정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꼼꼼하게 디테일을 챙기면서도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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