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결함을 숨겼다는 소비자의 대규모 소송이 경쟁항소심판소(SAT)의 판결을 받을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런던 법원은 약 2400만명의 아이폰 사용자를 대신해 영국 소비자인 저스틴 구트만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애플의 제안을 거부했다.
소비자들은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를 제한해 특정 아이폰 모델의 배터리 문제를 숨겼으며, 성능을 제한하는 전원 관리 도구를 설치해 차기 아이폰으로 전환을 강제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스틴 구트만은 소비자들을 대신해 최대 16억파운드와 이자를 더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애플은 이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애플은 로이터를 통해 의도적으로 애플 제품의 수명을 단축하거나 고객 업그레이드(기기 변경 등)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키는 어떠한 조치를 취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항변했다. 또한 이번 소송과 관련해서도 근거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한편, 무료 배터리 교체를 제공한 소수의 아이폰6S 모델을 제외한다면 아이폰 배터리 결함은 없다고 단언했다.
애플은 경쟁항소심판소에 제기한 소비자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트만은 이번 결과과 관련해 소비자 정의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배터리 상태와 관련한 투명성 재고를 위해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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