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350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2024년 사이버보안 예산을 늘릴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9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스플렁크는 ‘2023 CISO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CISO, 최고정보보안책임자(CSO) 등 기타 자격을 갖춘 보안 리더를 위한 보고서로, 조사에는 10개국 350명의 임원급 보안 리더가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ISO의 93%는 내년 사이버보안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CISO의 83%는 조직의 다른 부분에서 예산이 삭감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80%의 응답자는 자신의 조직이 경기 침체와 동시에 점점 더 많은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답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보안팀에서 겪고 있는 기술 격차와 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답을 한 것은 전체의 86% CISO다. 노동 집약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보안 업무 대신 보안 전문가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울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스플렁크의 설명이다.
응답자의 35%는 긍정적인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위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1%는 향후 12개월 내에 생성형 AI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 CISO 제이슨 리(Jason Lee)는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는 정교한 위협 환경과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지침을 얻기 위해 점점 더 CISO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CISO는 조직의 보안 문화를 강화하고 팀이 더욱 상호 협력적이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이끌 수 있다. 또한, 주요 보안 메트릭을 전달함으로써 CISO는 이사회가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도록 안내하고, 이를 통해 사이버 방어 관리를 개선하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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