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기획-제작-마케팅-유통 전 과정에 AI와 디지털 기술 적용을 가속화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통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에 대응해 국내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3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획-제작-마케팅·유통 워크플로우별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및 확산▲향후 3년간 총 1,500여명의 AI·디지털 미디어 인재 양성 ▲콘텐츠 제작·유통 과정에서 AI·디지털 활용 경험을 축적하기 위한 기술 특화 미디어·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K-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에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으나, 국내 OTT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으로 인한 성장 정체, 제작비 급증 등으로 적자가 심화돼 AI 등에 대한 투자여력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실제 국내 OTT 월간 순이용자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21년 46%에서 지난해 8%로 줄었다.
먼저 기획-제작-마케팅-유통의 전과정에 생성형 AI를 접목한다. 미디어·콘텐츠사와 초거대 AI기업이 협력, 생성형 AI를 기획·대본·촬영·편집 등에 활용하는 모델을 개발, 상용화한다.
LED 월에서 실제 구현될 배경의 영상을 틀어놓고 촬영하는 제작 기법인 초실감 가상제작(버추얼 프로덕션)하고, 가상인간(디지털 휴먼) 등 제작 혁신으로 품질과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글로벌 기업이나 일부 대기업 위주로 이용 하고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중소 미디어·제작사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중대형 스튜디오 구축한다.
디지털 휴먼) 시장에서 버추얼 휴먼, AI 출연진 등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휴먼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고 얼굴, 전신을 동시에 캡처해 표현하고 AI로 고품질의 동작을 자동 생성하는 국제 공동연구도 2025년부터 추진한다.
OTT와 콘텐츠의 해외 진출 시 필수인 번역·자막·더빙에 AI 접목을 확대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불법 사이트인 누누티비를 차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 탐지·차단 기술도 확보한다.
미디어, 콘텐츠 및 AI 업계와 협약을 맺고 청년 대상으로 장기(9개월)로 교육하는 ‘미디어 DX 아카데미’를 신설, AI 및 디지털 미디어 인재 양성도 3년 간 1500명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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