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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경쟁사 대비 R&D 12배 격차…’팔콘’ 1·2인가구 빈틈 파고든다” [DD전자상가]

지성규 부회장 “국내 넘어 글로벌 대표 헬스케어 브랜드 도전”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5일 서울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개최한 론칭 간담회에서 디자인, 성능,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술집약적 제품 ‘팔콘(Falcon)’ 제품을 소개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최근 5년간 1000억원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꾸준히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 팔콘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로보워킹 기술을 통해 늘어나는 1, 2인가구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5일 서울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개최한 론칭 간담회에서 디자인, 성능,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술집약적 제품 ‘팔콘(Falcon)’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팔콘’은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콤팩트 사이즈 안마의자다. 핵심 기술인 로보 모드 작동 시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기존에는 자극하기 힘들었던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한다.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케어,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헬스 케어, 음악과 함께하는 멘탈 케어, 몸 상태에 맞춰 마사지하는 매일 케어 등 총 27개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격은 297만원이다.

지 부회장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바디프랜드에 걸맞는 최고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글로벌 시장까지 나아가려고 한다”라며, “올해 출시한 제품들이 선풍적이 인기를 끌면서 제2의 도약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 우뚝서겠다”고 강조했다.

‘팔콘’은 늘어나는 1, 2인가구를 겨냥한 안마의자 모델이다. 안마의자는 특성상 2~3000여개의 부품이 집약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크기를 줄이는 것 자체가 높은 난이도에 해당된다. 작은 사이즈로 설계하면서도 기존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그대로 제공하는데 공을 들였다. 바디프랜드에 다르면 로보 마사지 포함, 완벽한 전신 마사지를 제공하는 제품 중 중소형 아파트 거실 및 중대형 아파트 침실, 서재 공간에 놓아도 손색없다는 설명이다.

아시아 주요국간 보급률에서 일본은 23%, 홍콩은 14%, 싱가폴은 13%이지만 한국은 10.5%로 낮다. 바디프랜드는 한국의 낮은 보급률이 오히려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지목했다.

특히,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2021년 안마의자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안마의자 사용자 중 82%가 30평대 이상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통계청의 2022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1,2인가구 비중은 65%까지 늘어났으며,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30평대 미만 아파트 비중은 8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30평대 이하의 1,2인가구가 안마의자 시장의 블루오션인 셈이다.

(우측부터) 바디프랜드 조수현 CTO, 염일수 디자인 총괄(상무), 송승호 CMO(전무)가 '팔콘'과 관련해 질의응답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통계를 소개한 송승호 바디프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역사적으로도 마사지가 몸에 좋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라며, “보급률을 빨리 올려 전세계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우리회사의 역할”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송 전무는 “최근 5년간 바디프랜드가 투자한 R&D 규모는 약 928억원으로 2위 경쟁사 대비 12배(79억원), 3위 경쟁사 대비 30배(32억) 수준”이라며, 기술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일수 바디프랜드 디자인 총괄 상무 역시 팔콘에 적용된 로보워킹 기술과 관련해 “안마의자는 두발이 자유로운가 아닌가로 나눌 수 있다”라며, “세상의 모든 안마의자 디자인은 헬스케어로봇 디자인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안마의자 시장 매출 규모가 축소되면서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송 전무는 “중국의 경우에도 지난해 최초로 30%에 육박하는 안마의자 시장 규모 축소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바디프랜드는 작년에 비해 실적 부진들을 빠른 시간안에 회복시킨다고 하는 것은 시장의 수요를 무시하는 판단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과 6월에 신기술이 장착된 신제품을 소개하는 이유는 단기적 성과를 내기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기 위한 전략”이라며, “매출 증가의 영향도 있겠으나 우리나라 전반의 일상생활의 건강 효율을 바꾸는 아이템을 통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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