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대표 보유 지식재산권(IP)인 ‘쿠키런’을 기반으로 직접 기획 및 개발한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TCG) ‘쿠키런:브레이버스’가 1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024년 2월 미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쿠키런:브레이버스를 통해, 글로벌 TCG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다.
정남혁 데브시스터즈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 총괄 그룹장은 이날 서울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쿠키런:브레이버스 출시 기념 이용자 쇼케이스 ‘브레이브 페스타(BRAVE-FESTA)’에서 “쿠키런 인게임 경험은 온라인에만 지치지 않고, 스타필드나 던킨 매장 등 실생활 속에 있는 다양한 장소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경험도 제공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데브시스터즈가 파악 중인 올해 글로벌 TCG 시장 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데브시스터즈는 국내 IP 기반 TCG로 해당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도 전 세계 팬에게 확산시켜, 더 넓은 영역에서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무명한 국가유산과 쿠키 캐릭터를 TCG 일러스트에 조합해 한국적인 미를 전 세계에 알린다. 또, 한국 문화재청과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어 수익 일부를 문화유산 환수 프로젝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12월 국내 전문 TCG 플레이어부터 캐주얼한 팬까지 출전 가능한 각종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일본과 미국 등 주요 TCG 국가에서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전문 플레이어를 위한 위클리와 먼슬리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 팬도 참가할 수 있는 페스티벌 형식의 이벤트 대회도 매년 2회 진행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를 통해 선발된 프로와 아마추어 플레이어가 시즌 파이널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이후 오는 2024년 국가 초청전, 2025년 제 1회 월드 챔피언십 등 단계별 대회 확장을 통해, 전 세계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TCG로서 성장시킬 방침이다.
정남혁 그룹장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판교, 부천, 하남 등 여러 장소에서 쿠키런:브레이버스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데브시스터즈가 전국 곳곳에서 이용자를 자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정 그룹장은 “쿠키런 프랜차이즈는 쿠키런:브레이버스를 필두로 내년까지 창사 이래 가장 바쁜 시기를 맞이할 것 같다”며 “이용자는 곧 출시될 게임들로 가상현실(VR) 속 박진감 넘치는 무대 속에서 직접 ‘용감한 쿠키’가 돼 마녀의 성을 탐험하거나, 퍼즐 게임을 통해 성을 탈출하기 전 쿠키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근시일 내 발매될 예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이제 많은 왕성한 활동으로 쿠키들이 이용자들을 계속해 찾아갈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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