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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베팅한 'AI 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31일 코스닥 상장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 7월 발행한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에서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부문 샘플 벤더로 등재됐다. [ⓒ 크라우드웍스 홈페이지 캡처]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 7월 발행한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에서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부문 샘플 벤더로 등재됐다. [ⓒ 크라우드웍스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크라우드웍스가 31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중 최초다. 창업 후 약 6년 만의 성과이기도 하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설립 후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AI 학습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업 4개월 만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네이버의 50여개 팀과 협업을 이어왔고, DSC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했다.

현재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의 주요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이퍼클로바X' 등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측은 지난 24일 네이버의 AI 행사 '단 23'에 참가해 직접 상장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크라우드웍스의 고객사로는 카카오, 삼성전자, KT, KB국민은행 등 430여 곳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코스피 IT기업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70%는 크라우드웍스의 고객이다.

크라우드웍스 내부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68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42% 상승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상장하기까지 도움을 준 투자사 및 관계사, 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AI 학습 데이터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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